오래된 벽지 및 장판 교체 비용, 견적 뽑을 때 놓치기 쉬운 항목

집 안 분위기를 확 바꾸고 싶을 때, 벽지와 장판 교체만큼 확실한 방법도 없죠. 생각보다 공사 기간도 짧고 결과도 눈에 띄게 달라지니까요. 하지만 단순히 예쁜 벽지나 따뜻한 색감의 장판만 고른다고 끝이 아닙니다. 도배·장판 시공엔 예상 밖의 추가 비용이 숨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냥 도배만 했는데 왜 200만 원이 넘지?’ 하는 분들, 바로 이 글이 꼭 필요합니다.





✔ 요약 – 이 글을 먼저 보고 아래 본문을 보면 훨씬 유익합니다

  1. 2025년 기준 도배와 장판 시공은 자재 종류와 평수에 따라 100~200만 원 선에서 결정됩니다.
  2. 견적서에는 잘 안 들어가는 ‘철거비, 몰딩 교체, 중도배’ 항목이 실제 비용을 좌우해요.
  3. 가구 이동이나 바닥 상태에 따라 부수비용이 발생하니 꼭 사전에 체크해야 합니다.
  4. 시공 순서와 환기 관리가 시공 품질을 좌우하므로, 작업 과정에 꼭 참여해야 해요.
  5. 같은 자재라도 업체마다 가격과 마감 퀄리티가 다르기 때문에 후기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1. 벽지와 장판, 자재별 시공 단가 총정리



도배와 장판은 단순히 ‘집을 꾸민다’는 개념을 넘어, 공간의 성격을 바꾸고 생활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공사입니다. 따라서 가격과 품질을 잘 따져보는 게 중요하죠.

항목종류평당 비용 (시공 포함)
벽지합지7,000 ~ 10,000원
벽지실크15,000 ~ 20,000원
벽지기능성 (방염·방습 등)20,000원 이상
장판PVC 1.8T10,000 ~ 15,000원
장판3.0T 이상20,000 ~ 30,000원

20평대 아파트 기준으로 도배만 할 경우 약 40만~80만 원, 장판은 60만~120만 원 정도 예상됩니다. 둘 다 함께 진행하면 보통 100만 원~200만 원 사이로 견적이 나오는 편이에요. 자재 등급, 시공 난이도, 철거 여부에 따라 금액 차가 큽니다.


2. 견적서에 잘 안 써 있는 ‘숨은 비용’ 체크리스트



도배 장판 견적을 받을 때, 대부분은 자재와 평수만 계산해서 가격을 알려주지만, 실은 다른 항목들이 비용을 튀게 만드는 주범이에요. 한 번쯤 겪어봤거나, 겪을 뻔했던 상황들 정리해봤어요.

기존 벽지·장판 철거 비용

헌 벽지를 제거하고 폐기하는 것도 인건비가 들어갑니다. 업체에 따라 철거비가 별도인 경우가 많아 10~30만 원 이상 추가될 수 있어요. 견적서에 ‘철거 포함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걸레받이 몰딩, 문턱 보수

장판 교체 시 몰딩을 같이 손봐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오래된 아파트는 몰딩이 변색되거나 들떠 있어서, 함께 교체하지 않으면 새 장판과 어울리지 않죠. 문턱이 손상된 경우도 마찬가지예요.

곰팡이 벽, 울퉁불퉁한 벽면 – 중도배 필요

단순 도배가 아니라, 벽면 상태가 안 좋을 경우 ‘중도배’ 또는 ‘하도 작업’을 해야 해요. 벽이 부풀거나 곰팡이가 있는 경우라면 꼭 필요한 작업인데, 이 부분도 보통은 추가 요금 항목입니다.

가구 및 짐 이동비

작업 시 가구를 옮기고 다시 제자리에 두는 것도 사람 손이 필요합니다. 이동이 필요한 가구가 많다면 적게는 5만 원, 많게는 10만 원 이상을 부르기도 해요. 미리 가구를 한쪽으로 몰아두면 이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바닥 상태에 따른 추가 공정

장판을 깔기 전에 바닥이 평탄하지 않으면 ‘레벨링’ 작업이 필요해요. 콘크리트 바닥에 균열이나 습기 문제가 있으면 에폭시 보수까지 해야 할 수 있고, 이 경우 평당 1~2만 원 수준의 비용이 추가됩니다.


3. 도배·장판 시공 절차와 체크포인트

실제 시공은 대체로 ‘철거 → 정리 → 시공’의 순서로 이뤄지지만, 중간중간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있어요. 일 잘하는 업체는 이 과정을 꼼꼼하게 챙기고, 결과물의 차이도 여기서 갈립니다.

사전 상담 및 현장 실측

전화나 온라인 견적도 좋지만, 반드시 방문 실측을 요청하세요. 그래야 벽 상태나 가구 배치, 바닥 상황 등 실제 시공 환경을 파악할 수 있어 정확한 견적이 나옵니다.

공정 순서

  • 벽지: 철거 → 초배지 부착 → 본도배
  • 장판: 기존 제거 → 바닥 정리 → 장판 시공

보통 천장 도배 → 벽 도배 → 장판 순서로 진행되며, 이 순서를 지켜야 마감이 깔끔하게 나와요.

환기 및 건조

도배풀이나 접착제가 마르려면 1~2일 정도는 시간 여유가 필요합니다. 특히 여름철 장마 시즌이나 겨울 난방기에는 건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어요. 이때 제습기나 환기 팬이 있으면 큰 도움이 됩니다.

작업 완료 후 확인

도배 이음새가 벌어지거나, 장판이 들떠 있는지 꼭 체크하세요. 문제가 있다면 바로 재시공 요청이 가능하니, 대충 넘기지 말고 꼼꼼하게 살펴보는 게 중요합니다.


4. 똑똑한 도배·장판 교체 꿀팁

공사를 해본 사람만 안다는 ‘진짜 꿀팁’들이 있어요. 실제 경험과 실수담을 바탕으로 한 팁이라 도움이 될 거예요.

도배·장판·몰딩은 한 번에 맡기기

따로따로 맡기면 일정 맞추기도 어렵고 비용도 더 듭니다. 한 업체에서 패키지로 맡기면 비용도 줄고 마감 품질도 훨씬 좋아요.

디자인은 미리 준비하기

업체에서 보여주는 샘플북도 있지만, 요즘엔 인테리어 카페나 블로그에서 미리 보고 원하는 디자인을 찾아가는 게 훨씬 낫습니다. 특정 브랜드를 찝어서 요청하면 비슷한 걸 찾아주는 경우도 많아요.

가구는 한쪽으로 정리해두기

가구가 많으면 시공 시간이 늘어나고, 이사처럼 이삿짐 센터를 불러야 하는 상황까지 갈 수 있어요. 미리 정리만 잘 해도 비용 절감 효과가 큽니다.

시공 순서 주의

천장 → 벽지 → 장판 순서가 기본입니다. 순서를 바꾸면 벽지 하단이 오염되거나 들뜰 수 있어요. 순서만 잘 지켜도 결과물 퀄리티가 달라지죠.


5. 사람들이 자주 묻는 질문들 (FAQ)

Q. 도배 먼저 해도 되나요?

A. 가능합니다. 다만 장판 작업 중 벽지 하단이 손상될 수 있어요. 보통은 장판 먼저, 도배는 나중이 더 깔끔합니다.

Q. 실크벽지가 꼭 좋은가요?

A. 고급스럽고 오염에 강하지만 비쌉니다. 요즘 합지도 품질이 좋아 가성비를 따지는 분들에게는 합지가 인기예요.

Q. 장판 두꺼운 게 무조건 좋은가요?

A. 쿠션감이나 방음, 단열 효과는 있지만 너무 두꺼우면 문이 안 닫힐 수 있어요. 문 간섭 확인은 꼭 필요합니다.

Q. 새로 깐 벽지나 장판 냄새 걱정돼요

A. 최근 제품은 대부분 친환경 접착제를 사용하지만, 하루 이틀은 환기 필수입니다. 제습기와 공기청정기를 병행하면 금방 냄새가 빠집니다.


마무리하며

벽지나 장판 교체는 단순히 인테리어를 바꾸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어요. 집이라는 공간의 분위기를 바꾸고, 삶의 질까지 높여주는 중요한 작업입니다. 비용이 부담스럽다고 무조건 저렴한 업체만 고르기보단, 내 공간을 제대로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공사를 찾는 게 훨씬 나은 선택이에요. 이번에 교체를 고민 중이라면, 오늘 포스팅을 참고해서 합리적인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꼭 기억하세요. “벽지·장판은 싸게 깔아야 이득”이라는 말은 이제 옛말입니다. 정직하고 제대로 된 시공이 결국 오래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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