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기준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 테마 관련 종목 국내외 10선 정리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어요. 폭발 위험이 낮고, 에너지 밀도는 높으며, 충전 속도까지 빠른 ‘꿈의 배터리’라는 별명을 갖고 있죠. 이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관련 기술 개발에 뛰어든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고, 주식시장에서도 전고체 배터리 테마주는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어요. 오늘은 이 전고체 배터리 산업에서 주목할 만한 국내외 종목 10가지를 선정해서 자세히 정리해봤어요.





📌 한눈에 보는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 TOP 10 (2025년 기준)

국가기업명전고체 관련성시가총액 (2025년)
대한민국삼성SDI파일럿 생산 라인 운영, 2027년 양산 목표12조원
대한민국LG에너지솔루션2030년 양산 목표, 황화물계 전해질 연구77조원
대한민국SK이노베이션SK온 통해 전고체 개발, 2029년 상용화 목표15.2조원
대한민국현대자동차직접 개발, 파일럿 생산 시작40조원 내외
대한민국대주전자재료고체 전해질 대량생산 기술 확보1.6조원
대한민국천보국책과제 참여, 고체 전해질 개발 중3,300억원
대한민국씨아이에스장비 공급사, 자회사 통해 상용화 추진5,600억원
대한민국덕산테코피아세븐킹에너지 인수 통해 관련 기술 진출4,300억원
일본토요타 자동차전고체 상용화 선두주자, 특허 세계 1위2,200억 달러
미국퀀텀스케이프시제품 공급 시작, 서방권 선도 스타트업22억 달러

1. 삼성SDI –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선도하는 국내 대표주



삼성SDI는 단연 국내에서 전고체 배터리 분야의 선두주자예요. 이미 2023년부터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생산라인을 가동 중이고, 2027년 상용화 목표를 제시했죠. 인터배터리 2024에서는 로드맵까지 발표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고, 행사 직후 주가가 13% 넘게 뛰기도 했어요.

물론 주가가 꾸준히 우상향하는 건 아니에요. 2024년 이후 배터리 테마 전반의 조정으로 1년 새 시총이 거의 반 토막 나기도 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전고체 배터리 개발이 진척될수록 주가는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커 보여요. 기술력 하나만큼은 확실한 기업이니까요.


2. LG에너지솔루션 – 천천히 가지만 끝까지 간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시점을 2030년으로 잡고 있어요. 삼성SDI보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황화물계 전해질 같은 고난이도 기술에 집중하고 있는 걸 보면 속도보단 완성도를 택한 느낌이에요.

배터리 데이에서는 “서두르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죠. 이 말이 장기투자자들에게는 오히려 신뢰를 주는 대목이었을 거예요. 주가도 2023~2024년 사이에 비교적 안정적이었지만, 인터배터리 2024 발표 이후에는 소폭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어요.


3. SK이노베이션 – SK온을 통한 후발주자의 저력

SK이노베이션은 SK온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어요. 파일럿 라인 구축 목표가 2025년이고, 본격적인 상용화는 2029년을 내다보고 있죠. 타사에 비해 출발이 조금 늦었지만, SK 특유의 추진력으로 속도를 낼 가능성도 있어요.

특히 2024년 하반기부터 배터리 사업 가치가 재평가되면서 주가가 41%나 뛰었던 점은 주목할 만해요. 아직 전고체 관련 모멘텀이 본격 반영된 건 아니지만, 점차 주가에 영향을 주기 시작할 겁니다.


4. 현대자동차 – 배터리를 직접 만드는 자동차 회사

현대차는 조금 독특한 포지셔닝이에요. 보통 배터리는 외부에서 조달하는 게 일반적인데, 현대는 자체적으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어요. 2025년 파일럿 라인을 가동했고, 이 배터리를 자사 전기차에 직접 탑재해 테스트하겠다는 계획까지 발표했어요.

배터리를 내재화한다는 건 단순히 비용을 아끼는 걸 넘어서 기술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죠. 아직은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진 않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시도예요.


5. 대주전자재료 – 작지만 강한 전해질 기술 보유 기업

이 기업은 이름만 들으면 감이 잘 안 올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전고체 배터리에서 ‘고체 전해질’은 핵심 중 핵심인데, 대주전자재료는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협업해 이 부분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어요. 생산 속도는 줄이고, 성능은 높인 신기술을 개발했죠.

2025년 인터배터리에서 관련 기술이 공개되며 관심이 크게 높아졌고, 주가도 이슈에 따라 민감하게 움직이는 모습이에요. 다만 워낙 밸류에이션이 높다 보니 조정도 자주 오는 편이에요. ‘기술 있는 테마주’로 보면 될 것 같아요.


6. 천보 – 전해질 강자에서 고체 전해질 도전까지

천보는 원래 액체 전해질 분야에서 유명한 회사인데요, 이제는 고체 전해질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어요. 국책과제에도 참여하고 있고, 차세대 배터리 전해질 기술 확보를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어요.

2023년까지 주가가 꽤 잘 나가다가, 2024년에는 다소 조정을 받았죠. 아직 전고체 배터리 테마의 중심에 있는 건 아니지만, 언제든지 테마가 부각되면 반응이 빠르게 나올 수 있는 잠재력 있는 기업이에요.


7. 씨아이에스 – 전고체 생산장비에서 주목받는 기업

씨아이에스는 전지 자체보단 생산 장비에 특화된 기업이에요. 자회사인 씨아이지솔리드를 통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노리고 있고, 주요 기업과의 협력도 진행하고 있어요. 전고체 전지 생산 장비가 부족한 상황이라 이 회사의 장비 기술력이 주목받고 있죠.

특히 2024년 정부 과제에 선정되며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어요. 실적이 뒷받침되면 더 안정적인 상승이 가능하겠지만, 아직은 테마성 이슈에 따라 급등락이 반복되는 종목이에요.


8. 덕산테코피아 – 전고체 배터리 스타트업 투자로 테마 진입

원래는 디스플레이 소재 쪽 기업이었는데, 2022년 전고체 배터리 스타트업 ‘세븐킹에너지’에 투자하면서 이 시장에 뛰어들었어요. 세븐킹에너지가 고체 전해질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서, 이 부분이 부각되면 덕산테코피아도 같이 관심을 받아요.

OLED 관련 주가가 부각되면서 함께 상승하는 경향이 있고, 전고체 이슈가 나오면 추가로 모멘텀이 생기기 때문에 두 분야에서 시너지를 기대해볼 만해요.


9. 토요타 – 전고체 배터리 기술 세계 최강자

토요타는 말 그대로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에요. 일본 정부와 협업해 2025년 하이브리드차부터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하고, 2027~2028년에는 순수 전기차에도 상용화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갖고 있어요.

아이치현 공장에서 셀을 개발 중이고, 전고체 관련 특허 보유도 세계 1위예요.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서 나간다는 점에서 테마의 상징적인 존재죠. 다만 주가는 전체 완성차 시장과 글로벌 경기 흐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니 이 부분도 같이 고려해야 해요.


10. 퀀텀스케이프 – 기대와 불안이 공존하는 미국의 상징주

퀀텀스케이프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전고체 배터리 스타트업이에요. 폭스바겐 등 굵직한 투자자들이 있고, 자체 기술로 시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죠. 상장 초기엔 시총이 50조원에 육박하기도 했지만, 이후 실적 부진으로 많이 빠졌어요.

지금은 3조원도 안 되는 시가총액이지만, 상용화만 성공하면 재평가 가능성이 높아요. 위험도 높지만 보상도 클 수 있는 종목이죠. ‘꿈을 먹고 사는 종목’이라고 보면 딱이에요.


정리하며 – 전고체 배터리 투자는 방향성을 먼저 보자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는 아직 초기 테마에 가까워요.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고, 기술 장벽도 높은 분야라 하루아침에 결과가 나오진 않죠. 하지만 방향성은 확실해요. 이 산업이 앞으로 커질 가능성은 누구나 인정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전고체 관련 종목을 볼 때 ‘지금 잘 나가는지’보다 ‘앞으로 뭘 준비하고 있는지’를 먼저 봐요. 기술력 있는 대기업이냐, 특허를 가진 중소기업이냐, 아니면 장비와 소재에 강점을 가진 곳이냐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삼성SDI나 토요타처럼 기술 선도기업은 중장기적 시각으로, 대주전자재료나 씨아이에스처럼 테마에 민감한 종목은 단기 테마 플레이로 보는 식의 접근도 전략이 될 수 있어요.

Leave a Comment